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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차 한잔 하시겠어요?"
한화특수기획
2007. 10. 24. 16:04
이 해 인
"차 한잔 하시겠어요?"
사계절 내내
정겹고 아름다운 이 초대의 말에선
연둣빛 풀향기가 난다.
그리운 사람을 만나
설렘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
아름다운 자연을 만나
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
우리는 고요한 음성으로
"차 한잔 하시겠어요?" 한다
낯선 사람끼리 만나
어색한 침묵을 녹여야 할 때
잘 지내던 사람들끼리 오해가 쌓여
화해의 대화를 시작해야 할 때도
우리는 마음을 가다듬고
"차 한잔 하시겠어요" 한다
혼자서 일하다가
문득 외롭고 쓸쓸해질 때도
스스로에게 웃으며
"차 한잔 하시겠어요?" 하며 향기를 퍼올린다
차 한잔 하시겠어요?"
이 말에 숨어 있는 사랑의 초대에
언제나 "네!" 라고 대답하는
사람이 될 수 있기를..
*
*
금방이라도 빗방울이 톡톡톡~!!
떨어질듯 잔뜩 흐려있는 하늘~
더위는 어느새 물러가고...
가을향기가 물씬 풍겨오는 시간..
음악을 들으며..
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잠시 상념에 잠겨봅니다..
어느새 따뜻한 차한잔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왔네요~
알알이 곡식이 영글어가는 풍성한 계절 9월..
행복의 열매가~
웃음의 열매가~
기쁨의 열매가~
주렁주렁 알차게 익어가는 행복한 10월되세요~~^^